청초공간

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한국춘란전국전시회

자작글,시 모음 154

맘 가는 곳

맘 가는 곳 / 여의나루 어느 날 찾아든 사각의 인연 다양한 글에 이끌린 맘 본적도 만남도 없는 매일 아침 저녁 인연의 글 따라 설렘으로 진솔한 글 공감하며 하루를 시작 늦 저녁을 마무리한다. 어쩜, 영적 세계 담금질도 내면의 통찰로 나를 추스르며 귀한 영감靈感과 글감 삶에 도전을 받으며 평안의 소박함과 유연한 느낌으로 내 안에 이끌림은 무엇일까?

만추의 끝자락

만추의 끝자락 / 여의나루 풍요와 결실의 가을 화려함을 만끽하기도 전 우수수 떨어져 뒹구는 낙엽 수북이 쌓인 숲속 한적한 정오 시간 발걸음마다 바스락거린 낙엽 밟은 소리에 촉광의 세월을 느끼게 한다, 문득, 오 헨리 마지막 잎 새 시 귓가 떠올라 혼자 흥얼거려본다. 퇴적되어 가는 가을 산 퀴퀴한 냄새 느끼는~~~ 가을과 겨울의 꼭짓점 갈색 들녘을 바라본다. 시원한 산골 바람 가슴에 채워 봐도 마지막을 고하는 늦가을 쓸쓸함이 엄습해온다, 석양 트럼펫 - 김인배

노을이 물들면

노을이 물들면 여의나루 서녘 노을빛 맴돌다 물들면 하루 소임을 마치고 떠나는 지친 태양 서러운 애환의 아쉬움 우리 일상을 반추해본다. 삼라만상 섭렵하며 에너지와 생기를 주고 조용히 사라지는 너 우리 인간사 같구나! 또 내일을 기약하고 다시 오리란 명제로 도도히 물러 가 어둠을 몰고 오지만 할 일 남아 있는 우리 희망 찬란한 너에게서 가슴 일렁이며 내일을 소원해본다. "Gabriel's oboe - Nella fantasia"

오늘 생각

오늘 생각 여의나루늘 이어지는 하루하루일어나 잠자리 드는 저녁까지그렇게 반복된 일상을 지나간다.이런 삶 언제까지 이어갈지여정 끝을 알 수 있다면현실에 최선을 다해야하지 안을까오늘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조금 더 열정과 적극적인 자세로사랑과 감사함으로 살 것을이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이제부터라도 충실하게 살아가자.그리고 그 누구도 미워하지 말고모두를 사랑하는 맘으로 살자.가까워 간과하기 쉬운 사람에게조금이나마 더 고운 관계로 아름다운 흔적이 남도록 살자. "

내 생각 나의 맘

내 생각 나의 맘 /여의 나루 내게 주어진 삶 얼마일지 몰라 여태껏 살았으니 남은 삶 얼마일까? 오늘도 내게 허락된 하루 일상을 시작하며 내 생각 나의 맘은 당신께로 향하고 있습니다. 광활한 세상 무수한 사물은 때를 따라 변하고 바뀌어도 유독 당신께로 흐르는 맘 심야의 밤처럼 조용히 깊어만 갑니다. 나의 영혼 자유로이 당신의 아름다움 찾는 사랑 벌이 되어 그리운 향기 따라 훨훨 날아가고 싶습니다.

사랑

사랑 / 여의나루 우린 사랑한 만큼 사랑을 알아 풍성해진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하는 일을 사랑하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고 연인을 사랑하며 산다. 사계절 피고 지는 꽃을 창공을 나는 이름 모르는 새 대자연의 우주 만물을 사랑하며 살 수밖에 없다. 황금 들녘 풍성한 물결 갈 잎 향기 날리는 이 아침을 사랑한다. 우린 일상에 무엇을 사랑하든 그 깊이와 넓이만큼 사랑하는 게 인생이다. " .comment_section,#Content {background: url(h), linear-gradient(90deg, rgba(241, 255, 120, 0.3), transparent); 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repeat: repeat-y; background-po..

내 생각 머무는 곳

내 생각 머문는 곳 여의나루 지금까지의 삶 숨 가삐 달려왔나 보다. 돌아보면 각박한 일상 허둥대며 살았나 싶고, 무거운 멍에를 벗기라도 하듯 홀가분한 해방감을 가진다. 아직 구습을 버리지 못해 서두르는 새벽녘, 뒷산을 올라 나만의 묵상 공간 찾아 솔잎 향기 날린 능선 심호흡에 하루를 시작하며 잔잔한 행복을 느낀다. 아침 햇살 떠오르는 습습한 산자락 맑은공기 까치 울음소리 이름 모를 텃새 울음소리 영롱한 참이슬 내린 관곡지 수련의 다양한 향연에 내 생각 머물게 한다.

혼자만의 사랑

혼자만의 사랑 여의나루 말을 건넬 수 없어바라만 보는 사랑감성과 영혼에 설렘을 준 마주치는 눈빛과 밝을 미소잔잔한 행복과 일렁인 가슴혼자만이 벅차오른다.보내지도 못한 써놓은 글주저하는 망설림혹시, 모른다고 외면 할까 봐가득히 작성한 메세지보낼 자신이 없어~~~오랜 세월 유독 내게 고운 감성으로 자리한 사람그 해맑은 미소바라보며 떠올리는 것만으로 혼자만의 사랑인가 싶다. ".comment_section,#Content{background:url(h),linear-gradient(90deg, rgba(241, 255, 120, 0.3), transparent);background-attachment: fixed;background-repeat: repeat-y;background..

가을 노래

가을노래/여의나루 또 가을이다. 한해의 끝자락 분기점 9월의 향연 가을비 추적추적 내려 스산하고 허접한 하루 지금껏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찾았고 무엇을 잃었는지 우리 남은 삶 얼마일지 몰라도 또 가을이라 지난 삶을 돌아보게 한다. 우린 인생살이에서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어떤 의미로 상흔과 여운을 남길까? 이 가을엔 서럽지 않고 외롭지 않게 아름다웠다고 행복했다고 노래 부르고 싶다.

가을 그리움

가을 그리움 여의나루 높고 푸른 가을 하늘 갈꽃 코스모스 길 낙엽 날아 뒹굴고 늦은 오후 서녘 고추잠자리 맴돌면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날, 본능적 그리움 가슴 한곳 자리해 시린 가을과 함께 일렁인다. 삶에 스친 인연 일 진대 이끌림은 무엇이며, 그리움 사라지는 날 언제일까? 내면의 고뇌와 갈등 연민의 시간 흘러도 비워내지 못하는 형상 그 밝은 미소 따라 사색의 가을 여행을 가련다.

파도

파도 여의나루바람과 함께 넘실거리며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하얀 물보라 일으키며무수한 날 바위에 부딪혀하얀 거품으로 사라진다.철석 대는 파도소리와 함께검푸른 바다 지평선 넘어아득한 주상절리의 그리움모두를 안아주고 반겨주는엄마 품 같은 광활한 고향망망대해 유연한 푸른 창공엔갈매기 평화로이 날아시원함과 여유로움을 갖게 한다.많은 사람 왔다 갈지라도세상이 변하고 계절은 바뀌어도저 영원한 파도는 또 일렁인다.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 여의나루 창밖 뒷산 숲 나뭇잎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지난 오랜 추억 떠올라 무심코 내리는 빗줄기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본다. 빗줄기 속에 보고 푼 형상 하나, 둘 미소 지으며 손을 내밀고 항상 비 내리면 추억과 함께 잔잔한 그리움들로 향수에 젖어 들게 한다. 세차게 흠뻑 내린 빗줄기 답답한 맘과 생각을 씻어 오염된 세속에 자유로워지고 싶다.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조용히 내리는 고마운 비 그 빗소리가 참 좋아집니다,

외(오이) 하나 따 먹어라

외 하나 따 먹어라/ 여의나루 두메산골 고향의 초등 시절 학교 갔다 와 집 대문부터 엄마를 불러본다, 엄마가 집에 없는 줄 알면서 왜 엄마를 불었는지 본능적으로 불렀던 것 같다. 밭에 가신 엄마를 찾아 가면 뭐 하려 왔냐 하시며 외나 하나 따먹어라 말씀하시는 엄마의 추억이 지금 내가 가꾼 텃밭 오이를 따 먹으며 그 시절 엄마를 생각해 본다. 구슬땀 흘리며 일하던 모습 이젠 침해에 거동이 불편하신 울 엄마! 가련하고 안쓰럽기만 하다.

바람 같은 삶

바람 같은 삶 여의나루 훈훈한 소슬바람 시원한 가을바람 매서운 혹한의 칼바람 인생의 질곡처럼 다양한 변화무쌍한 회오리바람 바람은 무 형체로 소리로 흔적만 남긴다, 뉘엿뉘엿 서녘 노을과 함께 서풍에 묘한 바람 불면 우리 맘과 볼 스쳐 지난 삶 돌이키게 한다. 우여곡절 인생처럼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왔다 사라지는 사계 바람 단 한 번 인연 후 떠나면 이 계곡 저 능선 떠돌아 다시 오지 못할 곳으로 간다. "Gabriel's oboe - Nella fantasia"

그대 향기

그대 향기/여의나루 그대는 내게 향기로운 사람 내게 공감에 그리움 주고 진솔한 감성 느끼게 한 고운사람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인 것을 달빛이 고와 보일 때 별빛이 영롱하게 반짝일 때 그게 진정 사랑인 것을 내게 자리한 그대 향기 잔잔한 여운으로 밀려와 내 가슴 벅차옵니다. 늦여름 시원한 바람 내 볼과 후각에 스치면 그대 향기 가득 차옵니다. 내게 아련한 그리움 깊이 자리하고 있음은 그대를 향한 사랑 인가봅니다,

영원한 하늘나라

영원한 하늘나라/여의나루 친구야! 뭐가 그렇게 급해서 먼 길을 벌써 가는 거니 어젯밤 모임 자리에 마주 앉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친구야! 이 아침 청천 벼락같은 소리인가 심정지로 중환자실에 있다고 폰 문자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의식불명에 뇌사상태 술을 먹었다고 어찌 이럴 수 있니 애타는 가족들의 소망을 저버리고 먼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으니 또 인생무상을 느끼게 한다, 슬픔도, 비애도, 탄식도, 고통도 없는 영원한 복락을 누리는 하늘나라 천국에 영면하소서 친구야!

가꾸는 사랑<퇴고글>

, 가꾸는 사랑 / 여의나루 너와 나, 우리가 그리움과 외로움을 유독 느끼는 것은 허전한 빈 가슴을 다 채우지 못해서일까? 사랑을 느끼며 나누어도 눈물 흐르고 슬퍼지는 것은 그 사랑 아직 여물지 못한 안타까움 일 거라고, 이젠 방황과 갈망에 안정과 평화 깃들어 내 맘에 자리매김하면 진정한 영혼에 인연 신뢰와 열정의 만남에 아름다운 사랑을 가꾸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