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공간

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한국춘란전국전시회

자작글,시 모음 154

나는 누구인가? / 여의나루

나는 누구인가? / 여의나루지금까지 살아오며 내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며좋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사람은 죽은 후 이름 석자를 남긴다고 했는데불행히도 내 이름 기억해주는 사람이없다면 정말 슬픈 일이다그럼 분명 지금껏 인생을 잘못 살았거나좋지 못한 방법의 인간관계로 지내왔으니다시금 깊은 생각과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물론 신앙인으로 사람보다 높으신 분께사랑과 인정을 받는 삶이 더 중요하지만세상엔 혼자가 아닌 더불어 가야기에누구에게도 아름다운 향기를 드러내며모든 이들과 밝은 미소로 다시 보고 싶은추억을 남기는 우리의 삶을 생각해본다.

그날 / 여의나루

그날 / 여의나루 그날은 언제일까?지난 추억의 그날일지지금 현재의 그날 인가아니면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의 그 날일지~ ~ ~분명 한 것은 각자 맘 생각에 잠재하는 그날일 것이다.지난 과거 속 그날도 있겠지만,미래 꿈과 바람의 그날을 갖고 싶은 소망이 아닐까우린 관계 속에 우연보다노력이 중요하다 할 진대잠시 잠깐 스쳐 가는 인생길끝자락 인연에 가슴 나눌 사람 있다면행복한 사람일 거라 생각해 본다. Karunesh - A Jorney Of The Heart

그대는 / 여의나루

그대는 / 여의나루 그대는 내게 향기로운 사람 내게 공감에 그리움 주고 진솔한 감성 느끼게 한 고운사람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그게 바로 사랑인 것을 달빛 고와 보일 때 별빛 영롱하게 반짝일 때 그게 진정 사랑인 것을 내게 자리한 그대 향기 어느 것도 비교할 수 없듯 그대 흔적 너무 고와 내 가슴 벅차옵니다. 한들거린 코스모스꽃 향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내 볼에 스치면 그대 향기 가득 차옵니다. 내게 아련한 그리움 깊이 자리하고 있음은 그대를 향한 사랑인가 봅니다, Giovanni Marradi - Una Lagrima Furyiva(남몰래 흐르는 눈물) Giovanni Marradi - Una Lagrima Furyiva 이가을에 듣기좋은 쓸쓸한 피아노 연주곡

진실한 사랑

사랑하는 일 사랑받는 것보다 귀하고 소중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 것보다 늘 맘과 영혼에 담겨 행복이며 기쁨이다. 사랑 표현 못 해 설렘에 뛰는 가슴 혼자만의 일방적 벙어리 사랑 구름처럼 흘러가는 인생사 삶의 긴 여정의 언저리에 사랑하는 일 진정 사랑하는 인연 우리, 너, 나에게 있다면 얼마나 감사하며 행복한 일인가? 만남과 나눔 순간 잠시 스쳐 지나 영원하지 못할지라도 무언에 대화로 미소 짓는 아름다운 교감의 감성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과묵한 자각으로 내면에 승화되어 가는 진실한 사랑이고 싶다.

초여름 향기

밤꽃 향기 지천으로 날리는 초여름 날 풋풋한 연초록 이파리 싱그럽게 따가운 햇살에 빛나고 가까운 곳에서 들리는 산비둘기 구구대는 울음소리 여름 냄새와 함께 창밖 뒷산에 찾아드니 빨리 흘러버린 세월 아련했던 지나온 삶 가슴 저며 온다. 울타리에 화려했던 오월의 붉은 덩굴장미 꽃 열정과 행복감을 뒤로한 채 초라하게 시들어가니 올 때와 갈 때, 시작과 끝자락을 조용히 생각하게 한 하루 일상을 지낸다.

그 한 사람으로 / 여의 나루

그 한 사람으로 / 여의 나루 한 사람으로 인해 삶이 즐거울 수 있다면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가! 한 사람으로 인해 가슴 설레고 벅차 온다면 그는 내게 필연이라 하겠고, 그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내 삶에 행복한 감성을 생성케 하는 인연이며, 누군가 한 사람에게 진솔한 사랑의 맘을 느낄 수 있음은, 하늘이 내게 부여한 아름다운 선물의 축복이라 하겠습니다, 한 사람으로 인해 늦게 찾아든 깊은 그 영혼과 동행할 수 있음은, 내 생애 막바지 성숙한 열정의 사랑을 가꾸어 가고 싶습니다,

뻐꾹새

뻐꾹새 / 여의나루 초여름 늦은 오후 푸른 숲, 야산 기슭 시원한 산골 바람 따라 뻐꾹새 울음소리 유독 크게 들린다. 여태 보지도 못했지만 멀게만 들리던 뻐꾹새 울음소리 뚜렷이 들려오니 야릇한 느낌, 구슬픈 감성 일렁이게 한다. 어찌 가까이에서 내게 뭔가 알려주려는 듯 큰 소리로 우는지를 난실 문 열어 바라보니 청회색 날개 흰 가슴 깃털의 여름 철새 전신 줄 위 앉아 울다가 화들짝 야산 숲 어둠 내린 구름산 속으로 날아 사라지며 들릴 듯 말 듯 뻐꾹 뻐꾹 울음소리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빗소리

빗소리 / 여의나루 창밖 뒷산 숲 나뭇잎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지난 오랜 추억 떠올라 무심코 내리는 빗줄기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본다. 빗줄기 속에 보고 푼 형상 하나, 둘 미소 지으며 손을 내밀고 항상 비 내리면 추억과 함께 잔잔한 그리움들로 향수에 젖어 들게 한다. 세차게 흠뻑 내린 빗줄기 답답한 맘과 생각을 씻어 오염된 세속에 자유로워지고 싶다.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조용히 내리는 고마운 비 그 빗소리가 참 좋아집니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여의나루 오늘은 비 내려 유독 그 누군가가 보고 싶다. 종일 바쁜 하루를 보낸 저녁시간 지난 추억들 하나 둘 꼬리를 이어 스친다. 그동안 무뎌진 감성과 이성 잘 견디나 싶더니 밀려드는 그리움과 아련함에 나 자신을 망각하고 있다. 뇌리와 가슴 속 도사린 추상적인 연민 누군가와 맘 나누며 보고푼 날이다, 배따라기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MR) 음원 소스

새날을 맞아

새 해 복 많 이 받 으 세 요 새날을 맞아 / 여의나루 만감이 교차한 지난해 아련한 추억 남기고 계묘년 새해, 새날 에 이르러 찬란한 동녘 여명 떠올라 일출과 일몰 광경 반복의 연속일 뿐 그 태양, 그 빛 그대로인데 시기와 때를 따라 오차 없이 계절은 오가고 사계에 걸맞게 잘 변화해도 우리에겐 그날이 그날 일상의 울타리를 맴돌 뿐 달라진 게 없는 듯하다. 그러나 행복은 우리 맘과 생각에 있으니 촉광 같은 시 공간 흘러 숙성되어 가는 삶을 반추해보니 미성숙한 감성의 내면 불완전한 사고와 언행이 누구에겐가 빛 진자였음을 새해엔 후회가 적은 신선한 자각의 재충전으로 부끄러움 없는 인생을 추구하자.

제야의 종소리

제야의 종소리 / 여의나루 새벽종 소리는 단잠을 깨우며 하루 일상 시작 희망소리 제야의 저녁 종소리는 한해를 아쉬움과 여운을 남게 한다, 갖은 종소리인데 아침과 저녁 듣는 이의 맘과 생각에 따라 와 닿은 느낌이 상이하다, 종소리는 시작과 끝을 알게 하고 종은 내부를 비울수록 맑은소리를 내며 먼 거리에 울릴 수 있다. 종은 자신을 희생하고 충격을 주는 만큼 큰 소리로 울려 퍼지며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매년 송구영신을 맞아 한 해를 마치고 새해를 시작하는 자정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희망의 설렘과 연민의 만감이 교차하지만, 종소리는 누구를 위해 울리 는 가 우리 모두 과오의 반성과 새 출발의 설계를 위해 울릴 것이다, "그리움 - 연주곡"

기도하는 삶

기도하는 삶 / 여의나루 인생은 나그넷길이라고 그 속엔 호사다마라고 했던 가 꽃은 봄에 피어나고 나무는 가을에 열매를 맺지만 우리 삶은 어느 쯤 꽃 피우고 열매를 가지려 나 돌 하나 들풀 하나도 다 소중하고 존재가치가 있듯 한 생명 한 사람도 거 져 태어난 사람 없다. 아무리 애써 노력해도 안 되는 일 많지만 수고하지 않고 쉽게 되는 일 하나도 없다. 그러나 우리의 힘과 능력 자연의 섭리와 조화를 넘을 수 없고 사람이 계획하고 일할 지지라도 그 일에 결과는 그분의 손에 달려있으니 높이 계신 그분께 아뢰며 기도와 간구로 승리하며 살자.

겨울나무

겨울나무 / 여의나루 울창한 나무숲은 어디이고 훤히 산속 내비치는 겨울 산 흰눈 덮여 시원한 맘과 가슴 후련히 펴기도 하지만, 앙상한 가지 세찬 바람에 떨며 삭막한 냉기를 갖게 한다. 녹음 짙어 찾아들던 이름 모를 산새는 어디이고 윙윙대는 바람 소리만 귓가에 스친다. 새싹 희망의 연초록 자태를 뽐내며 왕성한 성장과 싱싱하던 나무들 어찌, 그리 적막히 숨죽고 있는 거니 모진 월동 견디며 생존 위해 옷 다 벗고 속살 다 들어낸 겨울나무 지루한 겨울 잘도 버티고 있구나,

첫눈 내리는 밤

첫눈이 내리면/ 여의나루 정적 흐른 고요한 자정 밤새 소복이 눈 쌓이면 하얀 세상 만들어질 은빛 대지 위를 상상해본다. 어둠 밤, 눈 내리면 함박눈 사이로 살며시 떠오르는 밝은 미소 그 고운 형상 스친 설렘 보고 싶음 맘 달래며 견고한 디딤돌 믿음으로 너를 찾아 노래해야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세상 영원한 만남이 아닐지라도 아름다운 삶을 위한 소중한 것들을 가꾸며 너를 찾아 노래해야지 Nilufer - Her yerde kar var(눈이 내리네)

미소

미소 / 여의나루 어느 날 불현듯 찾아든 아름다운 미소 그 미소에 가슴 일렁이고 그 미소에 가슴 벅차오른다.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 가까이도, 함께 할 수도 없는 외면할 수도 없는 공간 미소 띤 그 형상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설렘의 행복을 느낀다. 마주친 눈빛, 생성되는 감성 표현도, 고백도 못 하는 벙어리 냉가슴 모든 걸 체념하려 해도 떠오르는 밝은 그 미소 늦가을 싸늘한 바람 스친 그리운 날입니다. 가을 사랑 - 신계행

내게 머무는 사람

내게 머무는 사람 / 여의나루 나의 삶 속에 잠들 때나, 눈을 뜰 때나 일할 때나, 걸을 때도 늘 항상 내게 머무는 사람 모습을 보지 않더라도 상상과 생각만으로 눈을 감고 조용히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사람 내게 어떠한 행동과 표현도 난 아랑곳 하지 않아 만나거나 볼 수 없다 해도 막연히 좋은 사람 행복한 꿈이 아닐지라도 그 모습, 그 형상 내 안에 머무는 사람

늦가을 애상

늦가을 애상 / 여의나루 벌써 올 가을도 끝자락 무엇을 위해 허둥거렸는지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열정과 투혼으로 매달려 정성을 쏟았어도 내게 득과 실이 무엇인가 가을 정취도 느끼지 못해 허황한 바람, 갈잎 뒹구는 거리 싸늘함조차 내 볼에 느껴 허전함과 아쉬움이 밀려든다. 고운 추억 지니고 싶어 단풍잎 따라 걷고 싶었던 길 기다린 이 가을 사라져 입동 맞아 무상함을 느낀다. 숨겨진 애상의 그리움 나만의 가슴 벅찬 감성 떠올라 아련함에 몸살을 앓는다. 너도 가고 나도 가고 모두가 떠나 가니~~~~ 이제 늦가을도 떠나려는가

인연

인연 / 여의나루 이젠 알았다, 많은 인연의 소중함을 많은 말보다 한마디 말도 건네지 않는 무언의 눈동자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함께하지 못해도 가슴속 깊이 남은 사람 늘 상 미소로 바라봐주는 눈빛들의 감사를 인생에 궁극적인 삶 행복추구에 이따 하겠지만 어떤 행복을 갖느냐는 모두 상이할 것이나 그 추구는 바른길이어야 함을 과정과 여정에 주변과 함께 해야 하는 것을 소중한 인연으로 왔으나 인연이 아님을 알았을 때 보내야 하는 슬픈 일을 나는 이젠 알았다.

해바라기

해바라기 / 여의나루 붉은 해님 따라 고개 기울 린 나의 태양 나의 사랑 따라 바라보는 나는 해바라기 누가 보라는 것도 아닌데 당신의 해맑은 미소 마주치는 눈빛 나는 마냥 좋아 바보처럼 당신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고운 태양 밝은 미소 그 설렘, 깊은 감동 벅찬 가슴 일렁인 혼자만의 일방적 사랑 어느 날 구름에 가리 우면 고개 숙여 그리움에 애태웁니다. 나의 태양 너무 멀어 갈 수도 잡을 수도 없는 나는 바보 해바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