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자작글,시 모음
비 오는 날 / 여의나루 창밖 뒷산 숲 나뭇잎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지난 오랜 추억 떠올라 무심코 내리는 빗줄기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본다. 빗줄기 속에 보고 푼 형상 하나, 둘 미소 지으며 손을 내밀고 항상 비 내리면 추억과 함께 잔잔한 그리움들로 향수에 젖어 들게 한다. 세차게 흠뻑 내린 빗줄기 답답한 맘과 생각을 씻어 오염된 세속에 자유로워지고 싶다.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조용히 내리는 고마운 비 그 빗소리가 참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