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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시 모음

내 생각 머무는 곳

여의나루 2022. 9. 12. 23:28
 

내 생각 머문는 곳 여의나루 지금까지의 삶 숨 가삐 달려왔나 보다. 돌아보면 각박한 일상 허둥대며 살았나 싶고, 무거운 멍에를 벗기라도 하듯 홀가분한 해방감을 가진다. 아직 구습을 버리지 못해 서두르는 새벽녘, 뒷산을 올라 나만의 묵상 공간 찾아 솔잎 향기 날린 능선 심호흡에 하루를 시작하며 잔잔한 행복을 느낀다. 아침 햇살 떠오르는 습습한 산자락 맑은공기 까치 울음소리 이름 모를 텃새 울음소리 영롱한 참이슬 내린 관곡지 수련의 다양한 향연에 내 생각 머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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