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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여의나루 2022. 9. 24. 09:55

사랑 / 여의나루  

우린 사랑한 만큼
사랑을 알아 풍성해진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하는 일을 사랑하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고
연인을 사랑하며 산다.

사계절 피고 지는 꽃을
창공을 나는 이름 모르는 새
대자연의 우주 만물을 
사랑하며 살 수밖에 없다.

황금 들녘 풍성한 물결
갈 잎 향기 날리는 
이 아침을 사랑한다.
우린 일상에 무엇을 사랑하든
그 깊이와 넓이만큼 
사랑하는 게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