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공간

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한국춘란전국전시회

옮겨온 글·낭송시 143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형광등 불빛 아래 말없이 누워 내 삶의 하루를 그려 보았습니다. 날마다 똑같은 하루하루지만 기분 좋은 날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근심 걱정들의 날들의 교차 속에 마음은 희망과 행복과 사랑을 품고 오늘도 소망을 가슴에 가득 담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좋은 날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은 한결같습니다. 아주 작은 소망들이 한조각 구름이 되어 무지개 빛 희망이 되어 주기를 소망합니다. 반복되는 생활이지만 그냥 웃음으로 넘기우고 계절 사이로 고운 미소 건네며 오늘도 고운 향기 품고 보낸 하루 마음의 평화를 얻는 희망의 아침이 있어 참 좋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오늘도 맑은 마음과 새들의 노래와 초록들의 향연을 보며 사랑으로 삶에 향기가 만발하길 소망하면서 행복하길 바라는 작은 마음으로 꿈..

나 지금 울고 싶어요...♡

나 지금 울고 싶어요...♡ 세상에 근심 걱정 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테지만 내 어깨 위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왜 이리도 힘겨운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모두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은데 유독 나 혼자서만 이처럼 삶이 버거운 걸까요. 매 순간 정성을 다한다지만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어리석고 후회스럽기 짝이 없네요. 무엇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것 없는 지나온 삶의 발자취가 이토록 허무하게 느껴질 줄은 몰랐습니다. 내 앞에 펼쳐진 오늘의 삶을 기꺼이 사랑하겠노라고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겠노라고 수없이 다짐하고 또 다짐하건만 짊어진 삶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채 힘없이 주저앉는 자신이 참으로 부끄럽네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만큼 한없이 초라하고 작아지는 ..

나, 당신 사랑해요 / 전현숙

무심하게 가버렸다 해도 당신은 영원한 나의 별이란 걸 아시나요? 여름밤, 뿌옇게 하늘을 가르는 빛줄기처럼 깜깜한 가슴, 하얀 은하수 되어 빛나게 밝혀 주었던 당신이었어요 부스러지는 고통의 모퉁이마다 더욱 달궈지는 그리움 안고 바람결에 영혼이 다 흩어진다 해도 나, 당신 사랑해요 초록이파리 새살거림 수 천 번 반복되고 별의 수명 다 되어 재탄생하도록 세월이 흐른다 해도 나, 당신 사랑해요

사랑의 추억 / 精進 이재옥

사랑의 추억 / 精進 이재옥 석양에 붉은 노을 곱게 물드니 땅거미 등 타고 살금살금 불청객 온다 아름답게 치장한 너 그리움 함박눈처럼 소리 없이 가슴에 내리는구나 깊이 각인된 사랑 세월로 지울 수 없어 그리움의 시간은 태산을 이루고 폐허의 제물이 되어가는 육신의 형상 그는 나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할까 흐르는 물소리와 앙상블 이루던 지금도 들리는 듯 너의 고운 목소리 아름다운 자태 자연과의 하모니 내 영혼 위에 사랑의 나래를 펴 주었지 언제나 고운 마음속의 그 사람 변해 버린 내 심신을 위로받으려 추억의 뒤안길 서성이면서 기억 속의 아름다운 너를 찾는다 사랑아 육신은 시간 속에 퇴색되지만 널 그리는 사랑 마음은 아직도 서슬이 퍼럼을 어쩌란 말이냐.

언제나 그리움으로

언제나 그리움으로 서로 생각할 수 있음으로 마음에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목소리라도 듣게 되면 그날 하루가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내 삶에 의지가 되어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지도 말고 더 이상 멀어지는 것도 원치 않고 언제나 지금만큼의 거리에서 그대로 있음으로서 기쁨을 주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는 것은 원치 않으나 당신이 하늘 아래 함께 숨쉬고 있어 나의 삶이 아름다운 여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다가 먼 훗날 젊은 날의 감정들을 모두 묻어두고 잔잔한 무상의 마음이 되었을 때 머리에 흰서리가 생긴 모습으로 한번쯤 만나 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의 ..

내 하루의 삶속엔 / 김혜정

내 하루의 삶속엔 / 김혜정 긴 하루의 시간 속에 당신을 가슴 속에 채우지 않고는 내 삶을 엮어 낼 수가 없습니다. 온 밤을 별빛처럼 스며오는 그리움을 껴안고 하얗게 지새우고도 당신을 내 마음에서 놓을 수 없는 건 어느새 폐속 깊숙히 머물러 나의 분신이 되어 있는 당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긴 밤의 여정길 달려 온 영롱한 이슬방울 주홍빛 햇살을 불러 창가에 내려 놓으면 새벽길 밟으며 소슬바람 아침되어 내 마음의 창가로 들어서는 당신 낯익은 미소로 나를 어루만지는 손길에 따스한 사랑이 넘칩니다. 소슬바람 아침으로 내 하루를 연 당신 내 마음 걸어가는 길목마다 촛불처럼 깊은 사랑으로 행복 놓아주는 당신 내 하루를 갈무리 하는 분지 위에 무지개 다리 놓아 기쁨으로 앉아 계십니다.

차 한잔의 고백 / 이은영

?차 한잔의 고백 / 이은영? 김 모락모락 나는 카페에서 그대 함께라면 참으로 좋겠네요.. 마시고 또 마셔도 비워지지 않는 그대의 향기라면 더욱 좋겠네요.. 뜨겁지 않아도 좋고 부드럽지 않아도 좋은 은은한 그대의 향기.. 하얀밤 지새우며 머물러도 조금도 지겹지 않은 그대였으면 참 좋겠네요.. 하얗게 오르는 찻잔의 열기가 허공 속의 포말이라 할지라도 우리 서로 하나 되는 마음이었으면 참으로 좋겠네요...

보고싶다 눈물이 날 만큼 백담'이강환

보고싶다 눈물이 날 만큼 백담'이강환 당신이 곁에 있어도, 곁에 없어도 늘 보고싶은 당신은 내 마음 안에 있어. 볼수 있다는 것과 볼수 없다는 차이일 뿐 늘 당신은 내 안에 숨쉬고 있어. 그래서 이젠 조급해 하지 않을거야 당신곁에 빨리 갈수 없다고 지금은 하나가 아니라도 서두르지도 않을거야 어차피 당신은 내 사람, 내 여자이니까 내가 사랑하는 내 사랑이니까. 그래서 당신이 다시 날 안아 준다면 내 품안에 당신을 가두어 놓을꺼야 영원히..이젠 그러다가 영혼이 다하면 다음 생에서도 당신 만나 그땐 처음부터 당신만 사랑 할거야 다른 사람 만나기 전에 당신 먼저 나에게 달려와 줘 내가 당신 첫사랑이고 싶으니까 당신이 내 첫사랑 이길 바라니까. 그래서 서로에게 마지막 사랑이길 소망할거야 당신 참 보고싶다..눈물이..

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습니다

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습니다 차라리 얼굴을 모르고 살걸 그랬습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그리워 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차라리 이름을 모르고 살걸 그랬습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습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그사람이 아른 거리지 않았을 텐데,, 차라리 사랑하지 말걸 그랬습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한사람앞에 이토록 나약해 지지 않았을 텐데,, 차라리 그리워 하지 말걸 그랬습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사랑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그것도 아니라면 차라리 조금 서둘러 만날걸 그랬습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가슴 태워야 하는 시간은 지났을 텐데,, 출처: 좋은글 중에서

당신과 함께 가는 겨울 / 안 성란

당신과 함께 가는 겨울 / 안 성란 별 하나 그리움을 타고 소리없이 찾아온 고마운 당신. 바람소리 잠재우고 낙엽소리 스산함으로 별빛 속에 웃고 있는 당신 얼굴은 달님의 미소를 무색하게 만들고 당신 손을 잡고 겨울로 향하는 길목에 서성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면 심장소리 커져가고 당신을 그리워하면 멈춰버린 심장은 싸늘하게 식어가는 눈물의 바다가 되어 버립니다. 별빛 그리움이 되시는 당신은 겨울로 가는 벗이 되고 달빛 고운 당신의 미소는 쓸쓸한 인생 길 벗이 되어 하얗게 내려앉는 꽃비처럼 하얀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댈 위한 나의 기도 / 雪花 박현희

그댈 위한 나의 기도 / 雪花 박현희 그대의 행복을 지켜주는 것 말고는 그댈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그대 생각으로 잠 못 드는 이 밤에 가만히 촛불을 켜고 가지런히 손을 모읍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간혹 그대의 생각과 의지대로 잘 안 되어 더러는 갈등하고 고뇌하는 순간도 있을 겁니다. 짊어진 삶의 무게가 너무도 힘겹고 버거워 실의에 빠져 주저앉은 채 방황하며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겠지요. 그러나 누구에게든 자신이 짊어질 수 있는 만큼만 시련을 주신대로 했으니 가히 이겨내질 못할 시련은 아마 없을 겁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항상 그댈 위해 정성껏 기도하는 나를 기억해 부디 용기 잃지 않는 그대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직 그대의 건강과 행복만을 바라는 나의 기도와 축원이 부디..

떠나가는 사랑에게 / 허후남

떠나가는 사랑에게 / 허후남 이별이 괴로워 눈물짓지 마라 지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며 한 자리에 머무는 바람이 어딨으랴 떠나는 마음과 보내는 마음의 그 지독한 이율배반 나는 끝까지 모른 척 할란다 눈 깜박일 때마다 네가 갇혔다 달아났다 해대던 한 시절의 깨알같은 사연들은 꼭꼭 묻어 두었다가 심지 굳은 어느 날에 들춰보면 어떨까 마음 씀씀이 부족하여 가난한 날에는 떠나가는 사랑도 차마 미움이라 뿔뿔이 흩어지는 마음들일랑 한 자리에 가두어 멈추게 해놓고 마지막 당부로 쓸어안아 줄 일이다 이럭저럭 사는 동안에 가끔은 네 이름이 감당할 수 없이 마디처럼 자라 가슴에 박혀 들고 네가 없는 빈자리에 스며오는 계절마다 무심한 꽃만 피었다 질텐데 어느 곳에서든 바람으로 흔들릴 네가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 일이다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 놓고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 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의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 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 잠시 잠깐 떠올려 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은 허물어내지 말자. 설령 그것이 가슴을 찌르고 눈시울 적시어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덜어내지는 말자. 언젠가 비바람 몰아쳐와 간절히 간직해온 것에 대한 죄를 속절없이 물을지라도 그 이유가 내게는 행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면 우리들 삶이 정녕허무하지 않..

내가 아픈것은 얼마든지 견뎌 냅니다 / 류경희

내가 아픈것은 얼마든지 견뎌 냅니다 / 류경희 당신을 몰랐던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에게 사랑한다 고백을 한 후로는 매일 가슴앓이 하는 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당신을 사랑한 날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그냥 멀리서 혼자만의 사랑으로 당신을 지켜 보는 사람으로 남았어야 지금 당신도 마음 아프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내가 아픈 것은 얼마든지 견뎌 냅니다 나로인해 조각난 당신의 마음 다시 꿰메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지금 다른 마음으로 뒤 돌아서야 하는 것인지요 나무가지 흔들어 놓고 가는 몹쓸 바람이 아니길 바랍니다 내 숨이 끊어진 날까지 당신을 위해 서라면 바늘과 실 항상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이 아픔 지나고 나면 다시 피어나는 새싹의 돋음 처럼 싱그런 꽃잎이길 바래 봅니다 슬픔 아픔 이별 깊이 패인..

이 그리움을 어찌하나요 / 신미향

이 그리움을 어찌하나요 / 신미향 햇살마져 돌아누운 무심의 하늘뜰엔 빈 손짓 뜬구름만 안겨오고 그리움 휘감기는 바람의 애무 붉은 눈망울로 가슴가지 울려주네 풀 수 없는 연민의 미소자국마다 색칠할 수 없는 설렘은 잿빛으로 타들어만 가고 하늘 빛 물빛 고운 사랑빛은 언제나처럼 그대 하나로 입맞춤 하는데 미소 한줌 꽃빛만 걸어주고 보듬을 수 없는 물안개의 서글픈 몸짓으로 가슴 아픈 사람아 부는 바람따라 흩어지는 꽃잎사연 다시오마 기다림 두고 여윈 계절속으로 묻혀들지만 황혼의 노을 애틋함 풀어헤쳐 사윈 가슴 고랑에 싹 틔운 이 그리움은 어이하나요 간절함 슬피우는 상념의 나루터기엔 그대 그림자 부여잡은 못 부칠 그리움만 사무침 안아 울고 있는데 . .

그대 사랑하고 싶습니다 / 詩. 이문주

그대 사랑하고 싶습니다 / 詩. 이문주 그대 참 많이 궁금했습니다 가슴에 품고 싶은 그대 마음 가는 세월 만큼 힘들게 바라보며 언젠가는 그대 마음 한자락 내곁에 머물기를 그렇게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영원히 볼 수 없다는 생각도 내 삶보다 아름다워 보이는 그대의 삶 때문에 망설인 적도 있었지만 내 삶의 여정에 동행시키고 싶은 사람 주름 만큼이나 서로가 가진 사연이 많겠지만 남아 있는 세월 속에 그대와 난 아직도 청춘같은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착각에 빠져 있다 해도 현재의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바람부는 대로 구름 흐르는 대로 그대에게 가고 싶은 마음은 내 곁에 둘 수 있는 영원한 삶으로 굴러 다니는 돌멩이 처럼 이리 채이고 저리 채여도 그대만 사랑하면 솜털처럼 가벼워진 마음으로 살아 갈 수 ..

한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 김정한

한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 김정한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자꾸만 더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숨을 쉴 수가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목이 메입니다 마음은 잊어라 하는데 손은 여전히 그를 잡고 있습니다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 사람이 미치도록 보고싶습니다 보고싶다는 말을 숨 쉬듯 숨 넘기듯 또다시 꿀꺽 삼켜버리고 맙니다 함께 있으면 행복해지는 사람인데 그 사람 마음 속에도 내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저 그 사람에게도 나라는 존재가 단 한 사람의 사랑하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오래 오래 그 사람이 사랑하는 여자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中에서

과거가 되어버린 추억으로 하여 / 고은별

과거가 되어버린 추억으로 하여 / 고은별 꿈을 꾸는 사람은 대체로 다른 사람보다 슬픔이 많은 사람입니다. 어제는 밤길을 걷다가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창문 앞을 서성거렸습니다. 행복했던 지난 날들을 생각하며 미소를 머금다가, 불이 꺼지는 순간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추억으로 하여, 다시는 내 곁에 머물 사람이 아니라는 슬픔으로 하여 발길을 돌렸습니다. 주체할 수 없어 바라보는 하늘엔 수없이 많은 별들. 수없이 많으 슬픔. 꼬리별 하나 길게 떨어지는 날 그 사람 잊을 수 있을는지요. 웃으며 생각할 수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