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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춘란전국전시회

자작글,시 모음

애란의 삶

여의나루 2020. 4. 5. 22:03

      애란의 삶/여의나루 봄 햇살 쏟아진 따스하고 아늑한 난실 사계절 정성과 사랑 노심초사 가꾸어가는 난蘭 심心은 기다림에 미학美學 긴 세월 열정으로 애배한 춘란春蘭 다양한 변화와 싱그러운 자태에 매료되어 이끌린 애란의 삶 이젠 퇴임 후 일상의 공간 되어 정적靜的인 즐거움과 기쁨을 준다. 난초와 세밀한 교감을 나누며 흠뻑 관수灌水 하고 나니 살랑인 시원한 봄바람에 윤기를 발하며 흔들린 난 잎 잔잔한 행복이 밀려든다. 초봄 새싹 발아에 설렘과 기대 한여름 잉태한 춘란 꽃망울 만추晩秋에 부풀어 올라 춘삼월 개화開花에 가슴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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