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공간

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한국춘란전국전시회

자작글,시 모음

넋두리

여의나루 2019. 11. 2. 22:16

      넋두리/여의나루 한동안 컴과 블방을 소홀하고 글을 대하고 쓰는 감성도 음악을 듣는 것도 잊고 텅 빈 맘과 속내로 살았나 보다. 퇴직 후 생각하고 계획했던 삶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은 어쩔 수 없고, 오랜 세월 틀에 박힌 생활을 벗어나 자유스럽게 지 내 보리라 생각했는데, 노부모님의 한 공간 병간호는 더욱 지치게 하고 버겁다. 텃밭이라고 시작한 게 농사일이 되었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일들에 분주함, 재취업한 회사 일에 주어진 업무, 끝까지 함께해야 할 난초 배양 등등 갈수록 내 감성에 여유를 잃게 하고, 여태 입원도 예방주사도 맞아 본일 없으나 이제는 노력과 열정만으로 되지 않은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건강의 적신호를 느낀다, 신앙의 중직자로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기도하며 매일 말씀을 필사하며 부족하고 연약한 나를 돌아보지만, 지금의 현실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무능함을 느끼며 또 하루가 지나는 심야 전능하신 그분께 삶을 간구해본다,




          '자작글,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마운 사람들  (0) 2020.01.09
          다시 태어나도  (0) 2019.11.28
          夏至를 지나며  (0) 2019.06.22
          단비  (0) 2019.05.22
          진실한 사랑  (0) 201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