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공간

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한국춘란전국전시회

자작글,시 모음

떠나는 가을

여의나루 2018. 11. 15. 22:39

        떠나는 가을 / 여의나루 풍요와 결실의 가을 화려함을 만끽하기도 전 우수수 떨어져 뒹구는 낙엽 수북이 쌓인 숲속 한적한 정오 시간 발걸음마다 바스락거린 낙엽 밟은 소리에 촉광의 세월을 느끼게 한다, 문득 오 헨리 마지막 잎 새 시 귓가 떠올라 혼자 흥얼거려며 퇴적되어 가는 가을 산 퀴퀴한 냄새 느끼는~~~ 가을과 겨울의 꼭짓점 갈색 들녘을 바라본다. 시원한 산골 바람 가슴에 가득 채워 봐도 마지막을 고하는 늦가을 쓸쓸함이 엄습해온다,


            '자작글,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출 수 없다.  (0) 2018.12.09
            다시 솟아난 생명  (0) 2018.11.28
            어촌(漁村)  (0) 2018.11.11
            가을 그리움  (0) 2018.10.31
            일상의 회고  (0) 201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