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자작글,시 모음
가을 그리움/ 여의나루 높고 푸른 가을 하늘 갈꽃 코스모스 길 낙엽 날아 뒹굴고 늦은 오후 서녘 고추잠자리 맴돌면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날, 본능적 그리움 가슴 한곳 자리해 시린 가을과 함께 일렁인다. 삶에 스친 인연 일 진대 이끌림은 무엇이며, 그리움 사라지는 날 언제일까? 내면의 고뇌와 갈등 연민의 시간 흘러도 비워내지 못하는 형상 그 밝은 미소 따라 사색의 가을 여행을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