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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 여의 나루

여의나루 2022. 8. 15. 23:38

외로움 / 여의나루



유독 오늘은
혼자라는 생각과 느낌에
외로운 하루였다.

인생살이에 있어서
외롭지 않고 고독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냐마는

너, 나 우리는
정작 기쁜 날과 
즐거운 시간들이 얼마나 될까

살아간다는 자체가
힘든 외로운 긴 여정인 것을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말라

외롭지 않는 게 없고 
모든 사람도 다 그렇다 하였으니
높으신 분도 외로워하신단다.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
자연의 모든 소리도 외롭고
우린 그리움에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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