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의 날 회고
오늘은 제49주년 소방의 날
입사한지가 엇 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
감회가 새롭고 빠른 시간을 느끼게 한다,
돌아보면 생존을 위한 선택 이였지만
지극히 신의 은총과 보호하심으로
유여곡절 끝에 지금까지 무사하게
현실에 보람과 긍지를 같게 한다,
많은 직종과 직업이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이웃을 위한 봉사와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며 자신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일들은 흔치 않으리라 생각해 본다,
화염과 연기 속에서 숨 막혔던 현장들
아까운 재산이 타버려 허탈해 하던 주민을
뒤로 하면서 돌아서야 했던 아픈 기억들
싸늘한 죽음으로 최후를 맞이한 사람들
강과 고층에서 투신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촉각을 다투어 구조 활동에 뛰고 땀 흘렸던 생각
어려운 업무처리에 고민 고통 받으며
오해로 인해 밤새조사로 힘들었던 일들
무수한 지난 일들이 소방의 날을 맞아
영화 장면의 스크린처럼 아련히 스친다,
이아침 소방관의 기도를 되새기고
영원한 소방인의 자부심을 가져보며
마지막 끝까지 신의 뜻에 따라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 여의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