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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

눈 오는 날의 벤치 / 이남연

여의나루 2026. 1. 31. 22:04


눈 오는 날의 벤치 / 이남연 눈이 조용히 내려 벤치 위에 한 겹씩 시간을 쌓아 둔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나무와 발자국 지워진 길 사이에서 벤치는 겨울을 견디고 있다 잠시 앉았다 간 사람의 체온마저 눈 속에 묻히면 세상은 더 고요해진다 오늘은 기다림조차 하얗게 덮여 혼자인 것이 오히려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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