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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 여의나루

여의나루 2025. 9. 12. 23:30

          가을비 / 여의나루



          창가에 내리는 비

          깊어 가는 가을비

          어둠 새벽 굵은 비바람

          유리창에 구르며 떨어진다.


          긴 무더워 지나며 내린 비라서

          시원함으로 대지 위에

          쌓인 오물과 먼지 씻기는가 싶어

          정신까지 맑다. 


          비는 우릴 향수에 젖게 하고

          차분한 서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사계절 특유 멋과 낭만을 갖게 한다

          ,

          멀어져간 사람, 잊힌 추억

          보고 푼 얼굴 떠올리게 하며

          사색에 깊이 빠져들게 한다.


          창에 흐르는 빗방울

          오케스드라 연주 음악처럼

          들려온 심야 시간

          나는 그 비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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