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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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춘란전국전시회

옮겨온 글·낭송시

향기로운 꽃향기만 추억에 머물고

여의나루 2024. 8. 10. 22:56


 
      향기로운 꽃향기만 추억에 머물고 / 한 송이 지나간 정지된 시간 속의 그리움 온종일 바람 속에 휘말려오는 나지막하게 다정히 들리는 소리 한없이 정다운 기억 속 그 목소리 정답게 들려오는 바람 소리는 지난날 이슬처럼 사라져간 소녀 흔적없이 그림자처럼 없어지고 형상 없이 목소리만 다시 찾아와 소곤소곤 내 귓가를 한없이 맴돌고 향기로운 꽃향기만 추억에 머물고 오늘도 너의 흔적을 애써 더듬어보며 꽃처럼 예뻤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정다운 너의 목소리만 귓전에 맴도네.

 

 

 

 

 

 

Ernesto Cortazar - Hurts To Forget You (당신을 잊어서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