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공간

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한국춘란전국전시회

옮겨온 글·낭송시

그대 사랑하고 싶습니다

여의나루 2024. 2. 1. 22:09

그대 사랑하고 싶습니다 ...♡˚。ㅇ 그대 참 많이 궁금했습니다 가슴에 품고 싶은 그대 마음 가는 세월 만큼 힘들게 바라보며 언젠가는 그대 마음 한자락 내곁에 머물기를 그렇게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영원히 볼 수 없다는 생각도 내 삶보다 아름다워 보이는 그대의 삶 때문에 망설인 적도 있었지만 내 삶의 여정에 동행시키고 싶은 사람 주름 만큼이나 서로가 가진 사연이 많겠지만 남아 있는 세월 속에 그대와 난 아직도 청춘같은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착각에 빠져 있다 해도 현재의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바람부는 대로 구름 흐르는 대로 그대에게 가고 싶은 마음은 내 곁에 둘 수 있는 영원한 삶으로 굴러 다니는 돌멩이 처럼 이리 채이고 저리 채여도 그대만 사랑하면 솜털처럼 가벼워진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겠습니다 허락하지 않았지만 내겐 연인 같은 그리움으로 내 가슴이 변함없이 바라본 그대 이제는 말하고 싶습니다 착각이겠지만 그동안 지켜보아준 그대를 사랑하고 싶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대만 허락해 주면 가슴 졸이지 않아도 될 그리움 언제나 잊혀지지 않는 그대의 모습 그대의 소중한 한 사람으로 남아 그대가 원하는 삶을 살아 갈 수는 없더라도 그대 하나만을 담은 가슴으로 살아 갈 수는 있으니까요

Henry Mancini - Gypsy Violin (집시의 바이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