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공간

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한국춘란전국전시회

옮겨온 글·낭송시

가끔은 단 하루만이라도 / 동문

여의나루 2021. 2. 26. 23:34

      가끔은 단 하루만이라도 / 동문 나 그대를 사랑하면 안 될까 바라보는 사랑 말고 단 하루만이라도 그대가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먹고 그대의 잔잔한 미소를 바라보며 그대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향기 진한 커피를 마시며 눈빛을 마주 보며 사랑을 하고싶다 해지는 저녁이 오면 그대의 따뜻한 손을 잡아 붉게 물든 저녁노을 바라보며 산책을 하고 파도가 잔잔한 해변을 걷고 싶다 그 향기에 취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밤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