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四季) 변화는
때를 따라 오간다.
연초록 물결
녹음방초 무성한 숲
계절의 여왕
이별의 끝자락에 서 있다.
대 자연의 색채는
철 따라 순응도 잘하건만
우린, 맘과 생각뿐
행동은 허둥거리며
유연하지 못하다.
하루를 시작한 새벽
성숙한 삶 되게
내심(內心) 아뢰고 다짐하며
나로 인해 그 누구도
상처받는 자 없게
모두 아름다운 관계로
그래서 좋은 사람으로
아름다운 추억 서린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자
다시 오지 않은 이 시간
힘든 오월의 끝자락에서
나를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