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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시 모음

사랑은

여의나루 2020. 6. 6. 23:41
 
 사랑은/ 여의나루 
우린 사랑한 만큼
사랑을 알아 풍성해진다.
나를 사랑하고
하는 일을 사랑하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고
연인을 사랑하며 산다.
사계절 피고 지는 꽃
창공을 나는 이름 모르는 새
대자연의 우주 만물을 
사랑하며 살 수밖에 없다.
아득히 들려오는 
뻐꾹새 울음소리
구, 구, 구대는 
산비둘기 울음소리도 사랑스럽다.
싱그러운 연초록 은빛 물결
솔향기 날리는 
계절의 여왕 오월을 지나
성하의 계절로 치닿는 
광합성 왕성한 진녹 숲
이 오묘한 자연을 사랑하 듯
우리 인간사 스치는 
무수한 인연 중
유독 영혼과 가슴에 담겨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
그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오랜 세월, 많은 날개짓을~~~
우린 일상에서 
무엇을 누구를 사랑하든
그 깊이와 넓이만큼 
사랑하는 게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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