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자작글,시 모음
비와 그리움/여의나루 지금 내리고 있는 비 가을비인가, 여름비인가 입추, 백로 처서를 지났으니 분명 가을비인가 싶다. 빗줄기 날린 사이로 아련한 그리움 깃들어 문득 떠오른 형상들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서늘한 볼에 느끼니 빨리 흘러 버린 세월 초조함 밀려드는 내 맘 사랑이 아니어도 상상의 나래 펼쳐 누군가 찾아 나서지만 찾아갈 사람 없어 한여름 끝자락 가을 문턱에 밀려든 비와 그리운 잔상 지천명 지나도록 아직 남아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