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 사에 기로,,,
이른 새벽부터 비가 내려서 인지
몇일 전 삶을 포기 하려고 하는
한 여인을 우연히 한강을 지나다가
눈물에 흠벅 젖어 울부 짖는
여인의 모습이 세찬 비바람속에
아직도 머리에 지워지지 않네요~~
힘들고 어려운 사연이 있겠지만
아직 삶을 포기 하기엔
너무나 많은 젊음이 남아 있는데,,,,
세상살이가 만만한게 없고
모두가 어려운 시대를 살아 갈 건데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한 건 누구 탓일까요?
한동안 울부짖는 여인의 애처로움과
죽게 내버려 두라는 망연 자실한 힘없는 목소리
아이들이 보고싶다고 하는 애절함,,,,,
이 아침 세찬 빗 줄기과 함께
생생하게 떠올린 아련함이 나의 맘을 아프게 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갖게 합니다,
< 여의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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