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공간

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한국춘란전국전시회

자작글,시 모음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여의나루 2011. 9. 15. 10:58

      봄이 오는 길목에서 우리 맘과 생각엔 봄인가 해도 아직 완연한 봄 일기는 이른감이 있어 출근전 외투를 바라보며 망설이게 하네 겨우내 찌들었던 겉옷을 들다말고 바쁜 발걸음으로 현관문을 나서나 온몸에 느껴지는 찬바람에 외투를 생각케 한다. 도로옆 양지쪽 개나리 꽃망울 부풀어 노란색을 자랑할려는 태세이고 밭두렁 드문드문 햇쑥이 파릇파릇 향긋한 내음으로 봄의 길목을 느끼게 하는 이른아침 맑은 아침공기 심호흡 하며 땅속의 향연들을 짐작케하네요. 허나 왠지 전시회를 앞두고 이런 저런 생각에 맘이 무거워,,,, 오랜시간 계획하고 준비하고 동분서주하며 차근차근 실행해가지만 걱정과 염려가 앞서네요. 자문 자답으로 한두번 해본것도 아닌데 별걱정을 하는구나 생각에 조금은 안심과 자심감이 찿아든다. 자신이 좋아서들 하는일인데 좋은 결과를 얻도록 다짐해 본다. 그리고 먼훗날 난를 사랑함에 후회가 없도록 보람을 느끼고 올바른 지인들과 선배를 본받아 애란의 참된길을 배우고 바른 난도를 알아가리라. == 여의 나루 ==

'자작글,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란 중에  (0) 2011.09.15
행복의 열쇠  (0) 2011.09.15
흐린날에 회상  (0) 2011.09.15
삶을 돌아 보며  (0) 2011.09.15
가는 해 오는 해  (0)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