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공간

난초와 글 음악 일상이야기

한국춘란전국전시회

옮겨온 글·낭송시

만나 본적 없어도 글/ 이 문 주

여의나루 2021. 6. 6. 21:46

          만나 본적 없어도 글/ 이 문 주 한번도 만나 본적 없어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 한번도 그리워 한적 없어도 내 마음 가득 채우는 이가 당신이라면 어찌 하시겠습니까 늘 보고 싶은 사람 언제나 그리운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왠지 당신을 사랑하게 되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애틋한 그리움도 절절한 마음도 없지만 당신에게 만은 왠지 모를 그리움이 생깁니다. 언젠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당신 같은 사람이었으면 했는데 생각대로 내 앞에 그런 당신이 나타났습니다. 내 가슴 깊숙히 심어 두고도 언제나 그리울 사람 어쩌다 소식 없는 날이면 자꾸만 궁금해지고 한번도 들어 본적 없는 목소리도 들어보고 싶답니다. 그 사람이 당신이라면 어쩌시렵니까. 한번도 마주 한적 없었고 한번도 말 붙이지 못했던 당신 내 그리움의 사람입니다 나 언제까지 당신을 지켜보면 되겠습니까. 잊을 수 없는 그리움 나 혼자만 당신을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난 희망의 꿈을 꿉니다. 당신을 바라보는 마음이 언제나 쓸쓸하고 힘들지라도 당신을 바라보는 마음은 항상 행복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