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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춘란전국전시회

옮겨온 글·낭송시

돌아 오지 못할 사랑, 글/청하 허석주

여의나루 2020. 9. 1. 23:01
 

돌아 오지 못할 사랑
글/청하 허석주


달구어진 고운 햇살 속에
미소 터진 싱그러운날
사랑 찾는 꽃길에서
나의 마음을 붙잡은 님아

수줍음 곱게 물들은 향기
바람 손끝에 건네며
하늘나라 구름꽃 처럼
웃음 주며 손잡던 사랑아

하얀 치마폭 홀씨 날려
머물러 피어 난 사랑은
당신이 손내민
그 포근한 가슴속 이었네

이제는 해뜨고 저물어도
종일 가슴만 쓸어 내린
돌아 오지 못할 사랑
기억만 두드려 찾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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