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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전시회를 마치고

여의나루 2011. 9. 16. 13:54

      『 난 전시를 마치고,,』 이른 새벽 창박 뒷산에 밤새 내린 눈으로 대지 위는 물론 나무 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소복이 쌓여 장관을 이루어 놓았다,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고 온 식구들에게 저것 좀 보라고 외치게 되었다, 벌써 봄이 우리 옆에 성큼 와 있고 춘분을 눈앞에 두었는데 이런 눈이 많이도 내리다니 난 전시회를 치룬 다고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게 한동안 지내고서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가져보지만, 출품했던 난초들을 정리하고 마무리 일이 남아 있어서 맘은 편한 상태가 아니었는데 하얀 눈으로 인하여 행복함과 평안함을 느끼는 아침 시간인가보다~~ 매년 항상 3월 전시회 때가 되면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치루 게 되지만 항상 잘 될 수 있을 것인가 걱정이 되고, 마치고 나면 아쉬움을 남긴 채 또 한해를 기다려야 하는 머나먼 난과 생활이 반복되어 가는 일상의 삶이나봅니다, 기대와 작은 소망을 계속적으로 갖게 함이 진정 애란 의 길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난초로 인한 여러 번의 실망이 더 크지만 어쩌다 한 두번의 기쁨으로 애란의 생활은 계속 되며 여러 난우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형성해 가나봅니다, 전시회를 마무리 하고 만개한 난초의 아까운 꽃대를 자르며 일상으로 모두 돌아와 허전함과 아쉬운 잔상이 머리에 맴돌지만 난초가 우리에게 주는 아늑한 보람과 작은 행복을 느끼게 하는 휴일 인가봅니다, == 여의 나루== ▶머문자리 정모에 초대합니다.클릭하시고오세요. ♬배경음악:Billit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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