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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시 모음

새날을 맞아

여의나루 2023. 1. 2. 10:55


새날을 맞아 / 여의나루

만감이 교차한 지난해 
아련한 추억 남기고

계묘년 새해, 새날 에 이르러 
찬란한 동녘 여명 떠올라

일출과 일몰 광경 
반복의 연속일 뿐 
그 태양, 그 빛 그대로인데

시기와 때를 따라 
오차 없이 계절은 오가고
사계에 걸맞게 잘 변화해도

우리에겐 그날이 그날
일상의 울타리를 맴돌 뿐 
달라진 게 없는 듯하다.

그러나 행복은 
우리 맘과 생각에 있으니
촉광 같은 시 공간 흘러
숙성되어 가는 삶을 반추해보니

미성숙한 감성의 내면
불완전한 사고와 언행이 
누구에겐가 빛 진자였음을 

새해엔 후회가 적은 
신선한 자각의 재충전으로 
부끄러움 없는 인생을 추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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