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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애상

여의나루 2022. 11. 13. 22:53

늦가을 애상 / 여의나루 벌써 올 가을도 끝자락 무엇을 위해 허둥거렸는지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열정과 투혼으로 매달려 정성을 쏟았어도 내게 득과 실이 무엇인가 가을 정취도 느끼지 못해 허황한 바람, 갈잎 뒹구는 거리 싸늘함조차 내 볼에 느껴 허전함과 아쉬움이 밀려든다. 고운 추억 지니고 싶어 단풍잎 따라 걷고 싶었던 길 기다린 이 가을 사라져 입동 맞아 무상함을 느낀다. 숨겨진 애상의 그리움 나만의 가슴 벅찬 감성 떠올라 아련함에 몸살을 앓는다. 너도 가고 나도 가고 모두가 떠나 가니~~~~ 이제 늦가을도 떠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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