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지리산 산행 중 에>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하루는 한 생애의 축소판 아침에 눈을 뜨면 하나의 생애가 시작되고 피로한 몸을 뉘여 잠자리에 들면 또 하나의 생애가 마감됩니다, 우리가 단 하루밖에 살 수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눈을 뜰 때 태어나 잠들면 죽는다는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나는 당신에게 투정부리지 않을 겁니다 , 당신에게 좀 더 부드럽게 대할 겁니다, 불평하지 않을 거구요 더 열심히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 , 모두 사랑하기만 하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나는 당신만은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그 엄청난 고통이 두려워 당신 등뒤에서 그저 울고만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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